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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라니까

불신

 

 

 

그거 있잖아. ‘차라리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지’라는 말. 내가 이 서사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실제 인간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일 따위는 없다는 거야. 맡긴 적도 없으면서 맡기면 안 된다며 아예 속담까지 만들어서 놀고 있지. 신뢰 부문을 따지면 동물 피라미드에서 가장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 할 인간들이 말이야. 아빠 양반, 맡긴 적도 없으면서 불신하는 그런 짓 하지 마. 한 번 맡겼으면 믿어 보고.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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