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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7년 11살

김영란법

어쩌다가 집에 빼빼로를 좀 쌓아두게 됐네. 학교에 몇통 들고 갔다고? 친구들과 잘 나눠 먹었다니 좋구나. 그런데 선생님은?

 

“선생님은 주고 싶었는데 못 줬어.”

“왜?”

“김영란법 때문에. 선생님이 아예 안 받아.”

 

그 법 주먹만큼이나 가깝구나. 마음 대로 줄 수 없는 섭섭함 잘 알겠다만 세상이 더 나아지는 과정이라 믿고 이해하자. 이제 선생님 주려고 했던 거 어서 내놓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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