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0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욕설? "아빠, 우리 반 남자 애들 욕은 아닌데 욕 같은 그런 거 막 한다." 고작 예를 드는 게 2018년이더구나. 꼬마 수컷들이 무척 귀여웠단다. "아빠 그런 거 많이 알아. 전문이야. 예지 친구들 모아서 가르쳐주고 싶네.""진짜?" 이런 식빵, 신발끈, 시베리아 오오츠크, 조카 십팔색깔 크레파스, 써클렌즈, 가족같은… 어땠니? 엄청 큭큭거리더구나. 늘 그렇듯 아빠가 자랑스러웠으면 좋겠다. 누나 저 누나라는 아이는 민첩하지도 않고 높이 뛰지도 못해. 운동능력은 나보다 한참 떨어지지. 스스로 홀로 사색하며 세계를 이해하는 고양이와 달리 쟤는 밖에서 다른 인간과 섞여서 남들에게 배우나 봐. 아빠 양반이 새끼 제대로 키우려면 고양이만큼 홀로 사색하는 시간을 보장해야 해. 그나저나 모든 게 부족한 저 아이가 누나인 이유가 있어. 내 응가를 치우고 간식을 챙겨주거든. 기브 앤 테이크 알지? 야옹.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