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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6년 10살

감기

to 10살 이예지 양



열이 갑자기 38도를 넘어 깜짝 놀랐단다. 어쩐지 상태가 좀 그렇더라. 병원에 가는데 영 힘이 없어 보이더구나. 어쩐지 힘을 좀 주고 싶었어.


"예지, 아프니까 공부나 방학숙제는 못 하겠네. 할 수 있겠어?"

"아빠, 전에 항상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게 있고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다고 했잖아."


그래, 역시 푹 쉬어야겠구나.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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