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2년 6살
수컷
이 승환
2012. 3. 20. 10:36
유치원에서 같은 반 남자 친구에게 사탕을 받아왔더구나. 그 친구가 너에게 내일 자기 먹을 것도 하나 달라 했다고? 낯선 아이에게서 수컷 향기를 느꼈단다. 다음 날 아침 친구 사탕까지 챙기는 엄마 모습이 재밌었다. 너는 그렇게 금세 자라고 또 자라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