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3년 7살
해결책
이 승환
2013. 7. 28. 19:05
실뜨기가 생각대로 안 되자 너는 울음을 터뜨리더구나. 얼른 마음이 상하지 않는 해결책을 제시했지.
"실뜨기를 하지 않으면 돼."
순간 황당하게 바뀌는 표정이 우스웠다. 잠시 생각에 잠긴 네가 내놓은 답이 더 정답이더구나.
"아빠, 잘 안 될 때는 한 번 더 해보고, 안 되면 다음에 한 번 더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