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4년 8살
장점
이 승환
2014. 6. 16. 22:01
"누구나 뭐든지 다 잘할 수는 없잖아?"
아빠는 무척 공감한다. 아빠만 해도 거짓말이나 나쁜 짓은 잘 못하겠더라고 그랬지. 그 말을 들은 너는 뒤로 넘어가면서 웃더구나. 왜? 한참 웃다가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네가 엄마에게 물었지.
"엄마는 아빠와 오래 전부터 알던 사이잖아. 그런데 아빠가 잘하는 게 뭐야?"
이번에는 엄마가 뒤로 넘어가면서 웃더구나.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