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4년 8살
경계
이 승환
2014. 6. 21. 22:12
네가 느닷없이 얼굴에서 어디까지 볼이냐고 물었잖아. 평범한 아빠라면 당황했겠지. 준비된 아빠는 다르단다.
"입에 바람을 넣었을 때 튀어나오는 데까지가 볼이야."
실제 입에 바람을 넣고 얼굴을 만지면서 볼을 확인하는 모습이 참 예뻤다. 궁금한 거 있으면 언제든지 물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