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환 2015. 3. 28. 06:56

아침에 엄마와 함께 비닐장갑을 끼고 유부 속에 밥을 밀어넣으며 다정하게 먹는 모습이 대견하더구나. 밥 모양도 예쁘고 야무졌어. 밥을 먹고 나서 시계를 본 엄마가 다급하게 말했지

 

"예지야, 어서 옷 입어. 서둘러야겠다"

"그러게 아침부터 뭘 만들고. 저녁에나 할 것이지."

 

엄마 쪽을 바라보며 뒤끝 일발을 작렬하더구나. 완전 멋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