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환 2015. 5. 3. 05:37

요즘 노는 모습을 보면 불과 몇주 전에 머리 수술을 걱정할 만큼 다쳤던 애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빠른 회복력 매우 반갑고 고맙다. 어제는 운동회 때 불렀던 응원가를 메들리로 한참 부르더구나. 솔직히 약간 질리기는 했다. 너 내년에 백군되면 어쩌려고?

 

혹시 완치 아닌가 싶을 때도 있는데, 너는 숙제 직전이나 먹기 싫은 음식 앞에서 가끔 통증을 호소하며 그런 오해를 풀어주더구나. 최소한 심하게 볼록한 상처 부위가 가라앉을 때까지는 너를 믿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