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5년 9살

사롸있네

이 승환 2015. 5. 18. 07:00

"아빠, 금이 좋아, 은이 좋아, 구리가 좋아?"

"아빠야 예지가 좋지."

 

쑥스러운 듯하면서도 흐뭇하게 반짝이는 네 표정을 보고 아빠는 한숨 돌리며 생각했단다. 사롸있네! 사롸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