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5년 9살
신고
이 승환
2015. 7. 24. 06:42
길에서 주운 머리고무줄을 아파트 경비실에 맡기며 주인 찾아 달라고 했다면서. 경비실 아저씨가 "너는 필요하지 않니"라고 물은 이유를 아빠는 너무나 잘 알겠더라.
"저는 집에 머리고무줄 많이 있어요."
아저씨가 주인 꼭 찾아주겠다고 했다고. 무더운 요즘 일도 힘들 텐데 동심을 파괴하지 않은 아저씨께 고맙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