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5년 9살
엄마 노릇
이 승환
2015. 9. 2. 14:37
"하늘이가 응가했어."
"하늘이가 잠투정해."
"하늘이가 자꾸 달라붙어."
"하늘이가 다리 위에서 자."
"하늘이가 할퀴었어."
"하늘이가 깨물고 핥아."
고양이가 하는 그거 최소 6년 정도 네가 엄마에게 했던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