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6년 10살
마음
이 승환
2016. 2. 9. 09:13
to 10살 이예지 양
장난을 받아주지 않은 너에게 아빠가 밉냐고 물었더니…
"아빠는 여자 마음을 몰라."
아빠는 여자 마음을 몰라. 아빠는 여자 마음을 몰라. 아빠는 여자 마음을 몰라. 아빠는 여자 마음을 몰라… 비수가 돼 꽃히더구나.
10년 동안 특훈(?)으로 겨우 엄마 마음을 알겠구나 싶었는데, 이제 네가 여자가 되었구나. 그래, 대한민국에서 10대 초띵이면 여론 주도층이지.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