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6년 10살
착취?
이 승환
2016. 5. 20. 18:20
아빠가 만든 음식이 너무 맛있다며. 엄마 음식 솜씨는 최고이고. 외할머니가 모처럼 집에 와서 밥을 차려 주니 이렇게 말했다면서?
"할머니가 만든 음식을 먹으면 입맛이 돌아요."
그러니까 말이다. 아빠는 네가 사람을 참 잘 부려먹는다는 생각이 갑자기 스쳤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