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016년 10살
복수
이 승환
2016. 6. 5. 07:35
간만에 농담 배틀(?)을 벌이다가 말문이 막히니 아빠에게 한다는 소리가…
"힝, 딸바보!"
"뭐! 딸바보라니! 그게 뭔데?"
"딸밖에 모르잖아!"
"아니거든! 아빠는 예지보다 엄마가 우선이거든!"
뭔가 큰 주도권을 빼앗긴 듯해서 발악했던 부분이 없잖아 있기는 했단다. 그런데 살짝 흘겨보던 너는…
"칫, 부끄러워 하기는…"
아주 빅엿을 먹이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