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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6년 10살

수면

침대에서 엄마와 나란히 자는 모습이 보기 좋더구나. 한쪽 다리를 접고 자는 모습이나, 피곤하면 입을 반쯤 벌리고 자는 모습이 어쩌면 그렇게 똑같은지 모르겠다. 침대를 반으로 접어서 찍으면 딱 겹치겠다 싶더라.


그나저나 아빠 자리에서 언제 비킬 거냐? 멀쩡한 침대와 아내를 두고 바닥에서 잘 수밖에 없는 게 무더위 때문이라면, 아빠는 여름을 이해할 수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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