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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2년 6살

해결책

뉴질랜드로 출장 간 엄마가 그리운 게 당연하지. 장난감 하나 보이지 않는다고 짜증내고 시비 걸어도 이해했다. 그래도 방치할 수는 없었지.

 

"짜증나는 이유를 모르겠어."

 

훌쩍거리는 너에게 어떻게 하면 기분이 좋아질 지 생각해보라고 권했다.

 

"아빠, 기분 좋았을 때를 떠올리면 금방 기분이 좋아져."

"기분 좋았을 때? 어떤 때?"

"엄마, 아빠한테 선물받았을 때."

 

뭔가 당했다는 생각이 지워지지 않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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