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재발견]통영은요
남해를 낀 지역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과 연을 주장하지 않는 곳은 없지 싶습니다. 충무공이 첫 전투를 벌인 곳, 대승리를 거둔 곳, 숨을 거둔 곳, 거북선이 처음 출격한 곳…. 그래도 충무공과 연을 가장 앞세울 수 있는 곳이라면 통영입니다. 삼도수군통제영을 두었던 통영은 충무공이 선택한 땅입니다. 통영은 유난히 문화·예술인을 많이 배출한 곳이야. 통영시가 내세우는 문화·예술인만 나열해도 공예가 김봉룡, 시조시인 김상옥, 칠예가 김성수, 시인 김춘수·유치환, 화가 전혁림·이한우·김형근, 조각가 심문섭, 극작가 유치진·주평, 작곡가 윤이상, 소설가 박경리까지는 나와야 합니다. 많기는 많습니다. 누군가는 아름다운 통영 자연이 문화·예술인을 배출하는 자양분이 됐다고 합니다. 그러면 경남에 감수성 돋우는 자연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