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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6년 10살

드라마

치킨을 뜯던 네가 느닷없이 던진 명제가 흥미로웠다.


"아빠, 드라마는 똑같은 거 같어."

"뭐가?"

"경찰이 나와. 범죄가 있어. 그리고 연애해. 의사가 나와. 환자가 있어. 그리고 연애해. 부자가 나와. 사람을 만나. 그리고 연애해. 다 그래."


제대로 봤구나! 아빠는 그 똑같은 구조가 별로란다. 엄마는 경찰, 의사, 부자마다 다른 디테일에 흥미를 느낄 것이고. 드라마보다 <동물농장>이 좋다는 네 단호함이 꽤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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