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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라니까

홈쇼핑

 

 

새로운 종이 상자를 맞이할 때면 늘 행복해. 밖에서 묻어온 다채로운 냄새는 상상력을 자극하지. 몸에 딱 맞춘 듯한 상자라면 더할나위 없는 안락을 느껴. 마음에 드는 상자 안에서는 반나절을 누워 있기도 해. 그러니까 아빠 양반, 엄마의 홈쇼핑은 평화며 사랑이야. 시비 걸지 말라고.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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