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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라니까

바보

 

 

혼자 쉬고 싶은데 껴안기, 자는데 머리 만지기, 괜히 안아 올려서 이리저리 흔들기. 누나라는 꼬맹이 때문에 힘들고 지칠 때가 많아. 하도 귀찮게 할 때는 살짝 깨물어 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아빠 양반이 난리를 쳐. 과정도 모르고 눈앞에 펼쳐진 현상만 보면서 결론을 내리는 어리석은 인간 범주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하지. 인간들은 아빠 양반 같은 사람을 딸바보라고 하는가 본데, 그냥 바보야.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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