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17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함정 to 11살 이예지 양 "예지가 자기 얼굴은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못생겼다고 하고, 나는 또 다른 엄마들보다 예쁘다네. 기준을 잘 모르겠어. 사실 그렇지는 않잖아." 스스로 외모를 아쉬워하는 것은 흔한 고민이다. 사람들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결핍이 늘 있거든. 그 결핍을 하나씩 극복하면서 이미 가진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아가는 게 삶에서 중요한 과제란다. 그나저나 엄마가 함정 파놓은 거 봤니? 다행히 아빠는 눈치챘단다. 살짝 위험했어. "아냐, 나도 예지 생각과 똑같아. 당신이 예쁘다고 생각해." 조금만 타이밍이 늦었다면… 아니다, 됐다.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전략 공개 to 11살 이예지 양 엄마를 위한 무슨 전략을 짤 때면 그 원대한(?) 구상을 너에게만은 단계적으로 공개하곤 한다. 이를테면 살림을 몰아서 하거나 식당을 예약할 때 말이다. "예지, 오늘 엄마가 좋아할 식당을 예약했어! 이 아빠가 말이야!""진짜! 와아아아아아아아! 아빠 최고!" 엄마를 위한 일이라면 너는 늘 진심으로 기뻐하는구나. 아빠가 이런 고민과 과정을 너에게 공개하는 이유는 하나다. 언젠가 네가 아빠보다 더한 젠장 그 나쁜 새끼… 아니, 아니, 더 멋진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거든.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