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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재발견 AS

[경남의 재발견]목사님? 아, 선배님!

낮은 곳에 임하기는커녕 높은 곳에 못가서 안달인 종교인 때문에 종교에 편견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래도 손양원 목사 얘기를 접할 때는 도무지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함안에서 칠원교회를 찾은 이유는 오로지 손양원 목사 때문입니다. 물론, 손양원 목사 얘기는 <경남의 재발견>에서 적지 않은 비중으로 소개했습니다.



함안 칠원교회. /박민국 기자


손양원 목사가 어릴 적 다녔다는 칠원교회에서 최경진 목사를 만났습니다. 최 목사는 손양원 목사가 마하트마 간디, 마더 테레사 수준인 성자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손양원 목사가 살았던 궤적을 쫓다 보면 그 얘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표식으로 담을 수 없는 희생정신. /박민국 기자


인터뷰를 하던 최 목사는 마산 출신이라고 했습니다. 마산에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우리 박민국 기자와 남석형 기자가 '마산의 아들'입니다. 바로 학연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그랬더니 최경진 목사 - 박민국 기자 - 남석형 기자 순으로 고등학교 동문이었습니다.


느닷없이 들이닥친 취재팀과 시작한 인터뷰에 다소 긴장했던 목사… 아니, 선배님은 한결 여유를 찾았습니다. 반면, 박민국 기자와 남석형 기자는 어쩐지 움찔한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최경진 목사. /박민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