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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2년 6살

택배

갑자기 앞집에서 웅성거리는 소리에 호기심이 발동했나 보구나. 무슨 소리냐고 묻는 말에 할 말이 없었다. 아빠라고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잖아.


"글쎄, 손님이 왔나?"
"손님? 택배?"

어쩌다가 손님이 곧 택배가 됐는지는 엄마가 잘 알겠지. 며칠 전 홈쇼핑 채널에 집중하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뭔가 마뜩찮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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