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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5년 9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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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머리고무줄을 아파트 경비실에 맡기며 주인 찾아 달라고 했다면서. 경비실 아저씨가 "너는 필요하지 않니"라고 물은 이유를 아빠는 너무나 잘 알겠더라.


"저는 집에 머리고무줄 많이 있어요."


아저씨가 주인 꼭 찾아주겠다고 했다고. 무더운 요즘 일도 힘들 텐데 동심을 파괴하지 않은 아저씨께 고맙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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