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지/2015년 9살

시험

70점을 받은 수학 시험지를 보고 엄마가 걱정이 많더구나. 아빠야 뭐 수많은 네 강점 가운데 몇 안 되는 약점을 인간적으로 본다.

 

"예지, 시험 많이 틀렸던데 속상하지 않았어?"

"아니, 괜찮았어. 다음에 75점 받으면 되지. 그 다음에 80점 받고."

 

당당한 표정에서 엄마가 보이더라.

 

 

 

 

 

 

 

'편지 > 2015년 9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기 기운  (0) 2015.09.23
여행  (0) 2015.09.20
두부  (0) 2015.09.15
엄마 노릇  (0) 2015.09.02
고양이  (0) 201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