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편지/2015년 9살

고양이

웬만해서는 약속을 어기지 않는 아빠가 봄에 한 약속을 지금까지 미뤘던 것은 그냥 싫었기 때문이란다. 엄마·아빠 삶에 고양이는 없었거든. 그나마 생기기는 착하게 생겼다만. 하나뿐인 동생 잘 돌봐주기 바란다. 잠투정하는 거 보면 너 아기 때 생각도 나네. 네가 지은 '하늘이'라는 이름도 괜찮더라.

 

 

 

 

 

 

'편지 > 2015년 9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부  (0) 2015.09.15
엄마 노릇  (0) 2015.09.02
예상 밖  (0) 2015.08.25
개학  (0) 2015.08.24
적반하장  (0) 201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