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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좋아

[신짱](39)모바일과 신문

※ '신짱'은 '신문 짱'이 아니라 '신문 읽는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짱'을 줄인 말입니다. 2017년 4월 27일 자 경남도민일보입니다.



아이패드로 보는 경남도민일보.


신문이 매체로서 지닌 특징을 고스란히 모바일로 옮기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PDF 서비스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게 소비자에게 얼마나 매력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신문을 편애(?)하는 처지에서 모바일 기기, 특히 태블릿으로 보는 신문은 상당히 매력 있습니다. 최소한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느낌보다는 훨씬 친근합니다.


게다가 종이로 보는 것과 질감이 또 다릅니다. 종이(더군다나 비싼 종이가 아니라면)가 주는 고리타분한 질감이 있는데, 같은 편집도 PDF로 보면 훨씬 깔끔하고 세련돼 보입니다. 또 잠깐 사용해 보니 스크랩 등 사용자 편의성도 훨씬 좋고 직관적입니다.


그런 장점이 보이는데 이게 또 신문 처지에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진단은 대체로 부정적인 쪽으로 결론이 난 분위기입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전자책 시장도 고전을 거듭하다 거의 무너진 분위기니 말입니다.



경남도민일보 2017년 4월 27일 자 4면.


그래도 신문과 모바일이 가까스로 만든 교집합을 그냥 포기하기는 아깝습니다. PDF로 신문을 소비하는 시장이 만들어진다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합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게 가능할까요?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경남도민일보> 대선후보 정책 검증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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