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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좋아

[신짱](46)아쉬움

※ '신짱'은 '신문 짱'이 아니라 '신문 읽는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짱'을 줄인 말입니다. 2017년 5월 10일 자 경남도민일보입니다.



경남도민일보 2017년 5월 10일 자 1면.


그런 말을 종종 합니다. 역사는 과거 신문이고 신문은 오늘 역사다. 그래서 2017년 5월 10일을 신문이, 아니 <경남도민일보가> 어떻게 규정할까 궁금했습니다. 오늘 1면을 수없이 상상했습니다. 그래서 떠올린 제목은 이렇습니다.


대통령 문재인을 임명한다


'피청구인 박근혜를 파면한다'와 대구가 됩니다. 이번 대선 주체가 시민인 것을 명확하게 못박을 수 있습니다. '촛불 대선'에서 선택받은 당신도 시민 뜻에 어긋난다면 '파면 대상'일 수 있음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변화·개혁 열망 '문재인 시대' 열었다


변화·개혁 열망 주체는 시민입니다. 그래서 시민이 중심인 이 제목은 어느 정도 타당합니다. 아쉬운 대목은 '문재인 시대'입니다. 촛불이 '누구 시대'를 원할 리 없습니다. 문재인이 '시민 시대'를 여는 게 마땅하지 시민이 '문재인 시대'를 열 이유가 없습니다. 타협한다면 이 정도 제목은 어떨까요.


변화·개혁 열망, 문재인 불렀다


순전히 제 취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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