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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좋아

[신짱](48)대선 이후


※ '신짱'은 '신문 짱'이 아니라 '신문 읽는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짱'을 줄인 말입니다. 2017년 5월 15일 자 경남도민일보입니다.



경남도민일보 2017년 5월 15일 자 5면.


대선 여운이 아직 남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초반 흐뭇한 뉴스를 접하다 보니 이제야 나라가 좀 제대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특히 국정교과서 폐지 지시와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은 투표가 지닌 힘을 체감하게 합니다. 그 설렘과 기대를 담아 <경남도민일보>는 또 묻습니다. 선거 때마다 출마자에게 묻고 확인하는 △탈핵 △4대 강 문제입니다. 물론 이번 대선 때도 중요 의제로 삼아 각 후보에게 답을 받았습니다. 잊을까봐 문재인 대통령이 했던 공약을 표로 만들어 기사에 붙였습니다.


대선 이후 언론 보도를 다시 생각합니다. 조금 흘겨보자면 대선 기간 문재인 후보를 근거 없이 까던 매체조차 지금은 문비어천가 부르기에 바쁩니다.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문 대통령은…. 좋습니다. 그들이 사는 방식이 그렇다고 치겠습니다.


대선 이후 보도에 대한 경남도민일보 구상은 이런 것 같습니다. 대선 기간 경남도민일보가 꾸준히 물었던 의제를 바탕으로 새 대통령과 정부가 어떻게 실현하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어서 해내라고 떼쓰는 게 아닙니다. 박근혜 정부 내내 철저히 외면받던 의제가 문재인 정부 며칠 만에 될 리가 없습니다. 서두르지 않되 차근차근 시기에 맞춰 짚을 것입니다.


위 기사도 보십시오. 채근이 아니라 기대 아닙니까?



경남도민일보 2017년 5월 15일 자 7면.


어제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한 진해만 생태숲 걷기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 7회째를 맞았습니다. 시민 5000여 명이 참석해 도심에 귀한 숲길을 즐겼습니다. 시민 만족도가 높은 행사인 듯해 흐뭇합니다.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이런 행사도 지역신문이 고민하는 분야입니다. 이런 시도를 어여삐 봐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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