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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이 좋아

[신짱](49)훌륭한 샘플

※ '신짱'은 '신문 짱'이 아니라 '신문 읽는 언론노조 경남도민일보지부장 짱'을 줄인 말입니다. 2017년 5월 16일 자 경남도민일보입니다.



경남도민일보 2017년 4월 16일 자 15면.


16일 자 신문을 펼치자 꽤 흥미로운 작업물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라미의 시티 드로잉'이라는 제목을 달았습니다. 작가와 <경남도민일보> 협업을 기획한 이서후 기자 설명이 이렇습니다.


이 그림이 양산 지도 모양이에요. 그 안에 내용을 채웠지요. 경남 18개 시·도를 이런 식으로 작업해요. 나중에 합치면 경남 지도가 됩니다. 독자는 그림에 색칠도 하고요. 요즘 유행한다던데요.


설명을 듣고 그림을 더 자세히 봤습니다. 이거 생각 이상으로 괜찮은 콘텐츠입니다. 몇년 전에 <경남의 재발견>이라는 취재를 했습니다. 신문에 연재도 했고 묶어서 책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제법 공들여 한 취재라 시간이 제법 지났는데도 그때 인상이 제법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양산은 함양, 통영에 이어 세 번째 취재한 지역입니다. 취재하면서 그 지역 인상을 아우를 수 있는 무언가를 항상 고민했습니다. 그때 고민했던 내용이 위 그림에 잘 담겼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콘텐츠가 매력적인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매체로서 신문 특징을 잘 살렸습니다. 지면 절반을 이용했는데 종이에 색칠하는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한 크기입니다. 지역신문으로서 지역 자산을 소재로 삼은 것도 대견합니다. 또 지역 작가가 참여하는 장을 마련했다는 것도 의미 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시도를 고민하게 할 훌륭한 샘플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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