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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라니까

배려



별 보잘 것 없는 인간이지만 가끔 대견하다 싶은 게 있어. 바로 배려하는 모습이지. 인간들이 잘난 척하려면 이런 심성을 가꾸고 내세울 줄 알아야 해. 기술이 어떻고 지능이 어떻고 도구가 어떻고 같은 거 말고. 하지만, 역시 인간이 이해가 되지 않는 게 내가 지켜보면 제멋대로인 인간일수록 더 배려받는 것 같더라고. 오히려 주변에서 쩔쩔매. 아닌가? 배려하는 사람일수록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그 배려를 당연하게 여겨. 말이 돼? 아빠 양반도 조직생활 한다면서? 제발 배려하는 사람을 더 배려하도록 해. 참 안타까운 게 인간들은 자기에게 잘하는 사람에게 더 큰 상처를 줘. 자기도 모르게.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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