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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라니까

용기




아빠 양반, 혹시 그 얘기 알아? 약한 고양이는 머리에 상처가 있고 강한 고양이는 가슴에 상처가 있다더군. 어차피 싸우다 보면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잖아. 상대에게 기죽어서 숙이면 상처가 머리에 남을 수밖에 없고 같이 발톱을 세워 엉켜 싸우면 가슴에 상처가 생긴다는 거지. 나 그 얘기 듣고 완전 감동 먹었잖아. 아빠 양반도 가슴에 상처를 남기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가 발톱 좀 세우고 덤빈다고 성질 내지 말고, 그만 좀 뭐라 하고.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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