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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4년 8살

플루

플루로 시달리던 네가 거의 회복 단계라 다행이다. 외출은 무리지만 집에서 놀게 없나 뒤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괜찮은 듯하더구나. 네 수발을 들던 엄마는 결국 뻗었단다. 이런 계주는 늘 자연스럽지. 뻗어 있는 너에게 엄마 만한 아군은 없어. 하지만, 엄마가 뻗었을 때 너 만한 적군도 없지 싶다. 그러니까 아프지 않는 게 서로 돕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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