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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5년 9살

보물?

네 전화 벨소리가 한참 울려서 들여다 봤더니 너는 낮잠을 자고 전화기 혼자 울더구나. 전화기를 보니 '나의 보물 엄마'라고 뜨네. 엄마와 네 전화기로 통화를 하고 나서 갑자기 아빠는 어떻게 저장됐는지 궁금했어. 신화 시대부터 호기심으로 망한 인간이 한둘이 아닌데. 너에게 전화를 걸었지.

 

'나의 보물 아빠'.

 

잠깐 조마조마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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