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 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 달 / 어디어디 떴나 남산 위에 떴지.
아침부터 식탁에 앉자 마자 동요 배틀이 들어오더구나. 아빠가 또 승부를 피하지는 않잖아. 지체없이 받아쳤지.
- 딸 딸 무슨 딸 쟁반같이 둥근 딸 / 어디어디 떴나 식탁 위에 떴지.
너도 엄마 닮아서 지는 거는 싫어하더구나. 바로 다음 배틀로 들어오네. 그래야 재밌지. 진짜 승부다!
- 밥 밥 무슨 밥!(아빠는 그 정도에 당황하지 않아)
- 냄비 위에 볶은 밥! / 어디 어디 떴나?(솔직히 수비하기 어렵지 않나?)
- 숟갈 위에 떴지.
나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