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뒹굴거리던 네가 무슨 바람인지 널브러진 인형을 정리하기 시작하더구나. 깔끔해진 거실을 보면서 칭찬을 아낄 수 없었다. 너도 상당히 뿌듯해 하더라. 하지만, 뭐가 아쉬운지 주변에서 계속 서성이는 이유를 알아채기는 어려웠어.
"아빠, 내가 정리한 거 사진 찍어서 엄마한테 문자로 보내줘도 괜찮은데."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기는커녕 오른쪽 새끼발가락까지 알게 하는 태도가 무척 마음에 들었단다.
거실에서 뒹굴거리던 네가 무슨 바람인지 널브러진 인형을 정리하기 시작하더구나. 깔끔해진 거실을 보면서 칭찬을 아낄 수 없었다. 너도 상당히 뿌듯해 하더라. 하지만, 뭐가 아쉬운지 주변에서 계속 서성이는 이유를 알아채기는 어려웠어.
"아빠, 내가 정리한 거 사진 찍어서 엄마한테 문자로 보내줘도 괜찮은데."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기는커녕 오른쪽 새끼발가락까지 알게 하는 태도가 무척 마음에 들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