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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7년 11살

수학

to 11살 이예지 양



재주 많고 심성 바른 네가 수학을 힘겨워한다는 게 어떤 면에서 다행이다. 잘 읽고 잘 그리는 것만 해도 어디냐. 하찮은 약점 하나가 앞으로 너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받은 네 메시지는 반가웠다.


"오늘 전개도를 배웠는데 난생 처음 수학이 미술같았다능 >3<"


웃기면서도 짠했다. 게다가 키스마크라니.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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