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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7년 11살

2017년 3월 10일

to 11살 이예지 양



2012년이었으니까 네가 6살 때였나. 아빠가 이런 말을 남겼더구나.


"너는 원칙과 상식 따위는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살아라. 그것은 당연히 딛고 버틸 땅이지 애써야만 따먹을 수 있는 열매가 아니다."


그 당연한 것을 누린다는 게 그렇게 또 힘들구나. 많이 늦었다만 오늘부터라도 그런 땅에 네 작은 발을 디뎠으면 한다. 사랑한다.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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