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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6년 10살

여유

"난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

"아빠는?"

"두 번째."

"외할머니는?"

"외할머니는 순위에 없어. 우리 가족만 순위 매기는데."

"그러면 아빠가 꼴찌인가?"

"응."


옆에서 얘기를 듣던 엄마가 식구 3명에 무슨 순위냐며 비웃더구나. '1등의 여유'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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