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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0 35-31 십팔일 만에 대책그마저 오류 투성어쩐지 급한 가카의사들 불러다가사진 찍는다 김치 35-32 부자에게 덜 주고빈자에게 더 줘야맞는 복지라는 뻥혜택은 같이 누려차별할 것은 세금 35-33 아파트 정자에서참았던 담배 문다할배 한 분 오길래냉큼 뒤로 감춘 손그냥 편하게 피소 35-34 병을 뿌린 삼성은병을 쌩깐 가카께엎드려 사죄하고병에 걸린 것들만못났고 서럽지 뭐 35-35 차비 없는 사람은차를 사면 된다고전염병 시달리니영리병원 도입에원격진료 찬스 퉷 35-36 어딜 봐 눈 깔아라견제 좋아하시네어쭈 맞먹으려구분수를 알아야지삼권분립이 뭐야 35-37 퇴근길에 봤는데출근길에도 보네어젯밤 선술집 앞중년 다섯 그대로부럽고 걱정되고 35-38 책임지는 게 뭐야운영을 어찌 하든삥만 뜯으면 그만거슬린 놈만 밟지청..
21~30 35-21 네 업무 시간이나내 업무 시간이나적당히 하고 끊자대출도 휴대폰도진짜 필요 없다고 35-22 옛 기록 들춰보면경남 사람 빼져도산청 사람 순한데식판 엎은 도지사산청군의회만 흥 35-23 나라 곳간 말라서담뱃값 올렸잖아그까지 참을 테니사람한테 돈 쓰자오대 강 지랄 말고 35-24 별일 아니라 해서그런 줄만 알았지일 커지니 또 괴담세월호도 그렇게메르스도 그렇게 35-25 남들이 잘한 것은더 좋을 수 있었다자기가 못한 것은더 나쁠 수 있었다살기 편해 좋겠다 35-26 곧 생신인 어머니애 델꼬 오지마라촌에 사는 아버지애한테 별일 없쟈메르스 안부 전화 35-27 사랑을 강요하면스토커지 범죄지사랑받고 싶으면이쁜 짓 좀 해봐라정부야 대통령아 35-28 책상 탁탁 치는 게한 잔 하자는 사인웃기고 자빠졌네노동자 ..
11~20 35-11 내 차도 내 뒷 차도 그 뒤에 선 차까지 알고 기다리는데 멀리서 경적이 꽥 할매 건너시는 중 35-12 기간제 교사라서 살아서 시달리고 죽어서 무시받고 우리 아이들에게 손 내밀던 선생님 35-13 옆차 타던 아줌마 문 열어제끼더니 내 차 운전석 문콕 힐끗 보고 뺑소니 팔팔구사 딱 봤다 35-14 투기 병역 나가리 전관예우 나가리 식민사관 나가리 뇌물 명단 나가리 법무장관 헬프미 35-15 십일 년 전 십이월 마주쳤던 대통령 이름표를 보더니 그 신문 주주라며 어깨 툭 미소 씨익 35-16 버리자고 냅둬라 냅두자고 버리라 쓰지도 않으면서 없으면 찾으면서 이사 전날 집정리 35-17 달리는 너를 보고 열림을 누르려다 닫힘을 눌렀구나 승강기 바라보며 얼마나 욕했을까 35-18 엘리베이터에서 생판 모르..
1~10 35-1 사우나에서 만난 온몸 문신 아저씨 목욕 용품 가득한 플라스틱 바구니 어색했던 귀여움 35-2 좌빨인지 몰라도 종북은 확실하다 억 단위 조 단위로 세금 쫙 빨아먹는 방산비리 군바리 35-3 엄마 나 다녀왔어 한 줌 안 되는 낙을 가라앉힌 그들은 남은 자 짓뭉개며 살 길 찾는 그들은 35-4 만주군 남로당원 군인 돼서 쿠데타 유일한 삼관왕이 군화로 밟은 민주 오십 사 년 전 오늘 35-5 사랑과 명예 이름 남기고 챙기더니 앞서서 가는 이도 따르는 자도 없어 서글픈 오월 광주 35-6 저울에 올린 봉투 가격을 넘은 눈금 과일은 그냥 두고 봉투를 살짝 들며 딱 맞췄다던 주인 35-7 받은 부동산 없고 줄 부동산 없으나 봉하마을 그 앞에 꿈 새긴 박석 하나 딸 가슴에 남길 땅 35-8 기아 타이거즈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