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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3년 7살

포옹

엄마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던 네가 마지막 꼭대기 별 장식만 남겨두고 아빠를 찾았다. 안아달라고 부탁하기에 그냥 껴안아줬다. 프리허그 하는 것처럼 꼬옥. 너는 자지러지며 웃다가 가까스로 들어서 올려달라고 다시 부탁하더구나. 이번에는 트리를 등지게 번쩍 안아올렸다. 다시 꺽꺽 웃으며 넘어가는 모습이 좋더구나. 장난이 심했니? 그래도 그런 모습이 보고 싶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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