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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3년 7살

야구

네가 지우개 두 개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설명하더구나.

 

(지우개 한 개를 가리키며)"얘가 던져."

(다른 지우개를 가리키며)"그리고 얘가 쳐."

(치는 지우개를 던지는 지우개 주위로 한 바퀴 돌리면서)"이게 홈런이야. 아빠도 야구 알어?"

 

야구? 완전 좋아한다. 언젠가 야구장 한 번 같이 가자. 그리고 아는 거 얘기할 때 목소리 까는 것은 언제 봐도 맘에 든다. 설명도 깔끔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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