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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5년 9살

행복 지수

TV에서 이런 것을 봤어. '불행하다'를 0점, '행복하다'를 10점으로 표시한 수직선에 너는 몇점이냐고 한 초등학생에게 물으니 2점에 표시하더구나. 아빠가 얼마나 놀랐겠니. 당장 너를 불러 같은 수직선을 내밀었지. 잠깐 고민하던 너는 씨익 웃더니 7점에다 표시했다. 일단 한숨 돌렸고 어디서 3점이 빠졌는지 궁금했다.


"내가 실수했을 때 놀린 친구가 있었고(나쁜 새끼!), 숙제가 많을 때(선생님! 그럴 수도 있죠 뭐)"


어쨌든 엄마·아빠 모두 불행 요소가 아니어서 한숨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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