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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5년 9살

인정

"아빠, 저 사실 옛날에는 아빠가 엄마보다 덩치도 크고 목소리도 커서 무서웠는데요. 이제는 아빠가 아빠 같아요."


엄마가 주말근무로 회사에 있는 동안 아빠가 꽃 구경을 시켜주기는 했지. 길에서 파는 회오리 감자와 솜사탕, 휴게소에서 파는 또띠아와 오징어 조미 튀김까지. 네 맘에 들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겠더구나. 그나저나 9년 만에 '아빠가 아빠 같다'는 고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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