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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5년 9살

싸움

엘리베이터 앞에서 너는 갑자기 아빠에게 혀를 쭉 내밀며 '메롱, 메롱' 그러더구나. 그 과감한 시도를 하면서 아빠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했니? 최소한 이런 반응은 아니었을 것이야.


"안 약오르지롱~."


순간 당황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더구나. 모든 싸움은 상대 의도에서 벗어나는 것부터 시작한단다.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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