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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2017년 11살

에어컨

to 11살 이예지 양



에어컨을 틀어놓고 바지는 입지 않은 채 비옷 같은 가벼운 점퍼만 하나 걸쳤더구나.


"예지, 에어컨 틀어놓고 점퍼를 입으면 어떡해?"

"얼굴하고 다리는 더운데 몸은 추워서요."


 설득될 뻔했잖아, 이 자식아!



from 자애롭고 꼼꼼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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