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저!"
아빠는 네가 선호하는 국물 양, 면발 식감, 계란 혼탁 정도를 정확하게 안다. 게다가 쪽파까지 썰어 올려 마무리하는 감각으로 미각과 후각은 물론 시각까지 사로잡았으니 어찌 감탄사가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있겠니. 무엇보다 라면이잖아. 엄지를 쭉 내밀며 내뱉은 두 음절 뜻은 처음 들어도 그냥 알아먹겠더라.
취.향.저.격.
아빠가 좀 한다.
"취저!"
아빠는 네가 선호하는 국물 양, 면발 식감, 계란 혼탁 정도를 정확하게 안다. 게다가 쪽파까지 썰어 올려 마무리하는 감각으로 미각과 후각은 물론 시각까지 사로잡았으니 어찌 감탄사가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있겠니. 무엇보다 라면이잖아. 엄지를 쭉 내밀며 내뱉은 두 음절 뜻은 처음 들어도 그냥 알아먹겠더라.
취.향.저.격.
아빠가 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