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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라니까

언어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고양이는 인간들이 하는 그 복잡한 언어를 대부분 알아들어. 물론 글자를 안다는 것은 아니야. 음량, 진동, 표정, 몸짓을 축적한 경험으로 아주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는 거지. 그래, 너네 말로 빅데이터라고 하면 되겠네. 그런 점에서 엄마가 쉬라 했다고 쉬고 자빠진 아빠 양반은 글자만 알지 언어를 좀처럼 몰라. 하기야 내가 아빠 양반에게 전하는 그 수많은 표현을 ‘냥냥냥’으로만 알아듣는 센스로 뭘 하겠어.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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